도내 18개 시군에서 총 277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거창군에서는 9명의 작가가 참가해 이 중 5명이 개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상내역은 △은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1명 △특선 1명 △입선 1명이다.

특히 거창군은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단체상을 수상하며 지역 공예품의 높은 예술성과 작품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대전에서 특선 이상을 수상한 4명의 작가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참가 자격 부여, 대전 기간 내 전시판매관 우선 전시. 2026년 공예품 개발장려금 지원 시 가점, 경상남도 추천상품 QC 지정 시 우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거창한 가북면 공수마을 조성사업 추진
거창군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시행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가북면 공수마을이 선정됐다.
공수마을이 선정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국비 최대 15억원과 도비 2억원을 확보해 총 2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마을회관 리모델링, 슬레이트 지붕개량, 주택정비, 재해 위험지구 개선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이 집중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정주 여건과 생활안전이 취약한 마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와 협업을 통해 공모경쟁력을 높여왔으, 그 결과 가북면 공수마을이 신규로 사업 대상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거창군은 그동안 거창군은 가북면 동촌마을을 시작으로 고제면 산양마을, 신원면 소야마을, 남하면 가천마을, 남상면 임불마을, 마리면 병항마을, 남하면 아주마을, 남상면 남불마을, 가조면 기리지구 등이 해당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거창군 김정오 땅강아지 사과밭 대표, 사과 품질향상 기술 특허등록
거창군은 30년 경력 사과 농업인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특허를 획득하며 지역 과수산업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땅강아지 사과밭’의 김정오 대표는 1990년부터 사과농사를 시작해 36년째 현장을 지키고 있는 장인 농업인으로, 사과 명인, 사과 마이스터, 사과 신지식인 등 정부에서 수여하는 인증 3개를 모두 취득하며 ‘사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거창의 대표 장인 농업인이다.

최근에는 사과의 당도와 착색을 향상시키는 시비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특허 제10-2799786호)까지 성공하며, 기술기반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생육 단계별 수세 진단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시비 체계로, 비료 성분의 시기별 조절을 통해 착색불량과 당도 편차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 적용 결과 사과 평균 당도는 1.5브릭스 이상 상승하고 착색율은 20% 이상 개선되는 등 뚜렷한 품질향상 효과가 입증됐다.
현재 농장규모는 과거보다 줄었지만, 김 대표는 고품질 소량생산체계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후배 농업인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 현장실습, 품질 진단 멘토링, 수형 개선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후진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김정오 대표는 “과수 품질은 결국 기본에 충실한 관찰과 관리에서 비롯된다”라며 “현장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 기술이 지역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청년사이 개관 2주년 ‘레트로 청년 음악다방’ 성황
지난 7월5일 청년거점공간 ‘거창청년사이’ 개관 2주년을 맞아 특별행사 ‘레트로 청년 음악다방’가 청년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거창청년사이’는 과거 사료창고를 청년들의 제안에 따라 군에서 매입하고 청년들이 직접 기획·구성한 공간이다. 2022년 3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7월에는 거창군 최초의 청년거점공간으로 정식 개관했다. 이후 청년 행사, 네트워킹, 동아리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간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인 ‘레트로 청년 음악다방’을 2주년 기념행사로 재구성한 것으로, 청년 동아리 낯가림이 주관해 1980~90년대 음악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고풍 콘셉트로 꾸며졌다.
DJ가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고 음악을 함께 즐기는 구성 외에도 아날로그 포토존, 추억의 간식 부스, 레트로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청년뿐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구인모 거창군수는 직접 사연과 노래를 신청하고 청년들과 음악을 즐기며 자리를 함께했으며 “청년들이 기획하고 운영한 이 행사는 청년친화도시 거창의 청년들이 지닌 열정과 역량을 잘 보여주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이 있어 더 행복한 거창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거창군, 폭염 대비 상하수도 공사장 집중 안전점검
거창군은 여름철 지속되는 폭염으로부터 건설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상하수도 시설의 안정적인 시공을 위해 상하수도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안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관내 송·배수관로 교체 및 신설, 배수지 정비 등 주요 상하수도 시설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도사업소장과 담당 공무원, 시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폭염 5대 온열질환 예방 기본수칙’인 △폭염특보 시 옥외작업 자제 등 근로자 보호조치 이행 여부 △휴게시설 운영 △시원한 음료·식염 비치 등 온열질환 예방조치 △응급 비상물품 비치 여부 등으로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점검이 이뤄졌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현장에서 근로자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폭염특보 발효 시 무더위 시간대 작업을 자제하는 등 적절한 보호조치가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여름철 폭염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체계 유지와 현장 응급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며,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시설 점검과 수질 관리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 거창군귀농귀촌인연합회 한마음대회 개최
거창군귀농귀촌인연합회(회장 엄시현)는 지난 4일 거창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거창군귀농귀촌인연합회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귀농귀촌인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개회식은 연합회장의 대회사, 귀농귀촌인의 지역 정착을 응원하는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체육행사에서는 읍면 지회별 단체 경기과 화합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인모 군수는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정책으로 더 많은 분들의 귀농귀촌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