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 규제 앞두고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전달 대비 45.4% ↑

DSR 규제 앞두고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전달 대비 45.4% ↑

기사승인 2025-07-11 11:18:40
인천 계양산에서 바라본 계양구 전경. 유희태 기자


지난 5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전 대출을 받아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4739건으로 전월 대비 9.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23조2635억원으로 23.2%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거래량은 14%, 거래금액은 27.3% 증가한 수치다.

17개 시도 중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11곳이다. 서울이 7284건으로 전월 대비 45.4% 늘어나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산이 2633건(16.4%), 충북이 1972건(16.2%), 경기가 1만2566건(14.3%) 등이다.

거래금액이 늘어난 지역은 12곳이다. 서울이 8조5298억원으로 전월 대비 52.2%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가 7조4248억원(24.9%), 충북이 4704억원(22.1%), 충남이 4960억원(17.4%) 등이 뒤를 이었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 등 이슈 영향으로 한때 거래가 급증했던 세종시는 5월 거래량이 517건으로 전월보다 61%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2670억원으로 전월 대비 61.5% 줄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아파트의 경우 3단계 스트레스 DSR 대출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맞물려 서울 지역의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며 “다만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는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매수세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흐름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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