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은 11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광복음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90분간 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최되었으며, 도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역사 및 보훈단체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열띤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일제강점기를 전후하여 독립운동가와 민중들이 불렀던 음악들 중 충남의 역사적 특색을 반영한 곡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충남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합창, 연주, 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접 무대에 참여해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는 충남교육청의 ‘독립유공자학교 발굴 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독립운동가 김용중 선생의 손녀 김성희 이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특별 손님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 이사는 논산동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올드 랭 사인’ 곡조에 맞춘 애국가를 제창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표미자 충남학부모회연합회장은 “충남 교육공동체가 함께 광복의 여정을 음악으로 되새긴 이 시간 동안 벅찬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라며 깊은 소감을 전했다.
김완태 광복회 충남지부장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라며, “이런 뜻깊은 자리를 기획한 충남교육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독립운동가들이 살아낸 ‘대한’에서 살아갈 우리들이 다시 부르는 이 노래가, 충남의 모든 교육공동체에 울림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이러한 역사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와 천안제일고 학교복합시설 건립 협약 체결

충남교육청은 11일 천안 타운홀에서 천안시,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제일고등학교와 함께 천안제일고 학교복합시설인 '충남체육문화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체육문화복합센터’는 충남교육청이 천안제일고 부지에 조성하는 학교복합시설로, 총사업비 489억 원이 투입된다. 충남교육청이 389억 원, 천안시가 100억 원을 부담하며, 2028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417.76㎡ 규모로 건립되며, 실내체육관, 단체운동실(GX실), 도서관, 소강당, 다목적실 등 복합 공간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13,045㎡ 규모의 공원도 함께 조성돼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활용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학교복합시설의 소유권과 운영·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고, 역할과 책임을 분담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본 시설의 소유권은 충남교육청이 갖고, 실내 복합시설은 천안교육지원청이, 공원은 천안시가 각각 운영·관리한다.
충남체육문화복합센터가 건립되면 체육·문화 관련 다양한 활동 공간 조성으로 학생과 주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원도심 재도약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천안시,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모범적인 복합 문화공간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충남본부와 교육금고 운영 약정 체결

충남교육청은 11일 청 내에서 NH농협은행 충남본부와 차기 교육금고 약정식을 개최하고, 향후 4년간 교육금고 운영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금고 약정은 현행 금고 약정 기간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진행된 차기 금고 지정 절차를 거쳐 이뤄졌으며, 엔에이치(NH)농협은행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충청남도교육청 및 산하 기관(교육기관 포함)의 금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약정을 통해 NH농협은행은 충남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와 기금 등 모든 자금을 운영·관리하고, 세입·세출금의 출납 및 보관, 운용 자금의 예치 및 관리 등 교육재정 전반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약정식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NH농협은행과의 협력은 단순한 금고 운영을 넘어, 충남교육의 미래를 함께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장순 충남본부장도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역점사업과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 학교 폭력 예방캠페인,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책임있는 금고 운영은 물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학교보건교육 미래전략 세미나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10일 천안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2025 충남교육정책연구 자율연구(9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2025년 교육정책연구소는 ▲AI·디지털 교육정책 추진에 따른 교사 직무수행 실태 분석 ▲충남 교육사업 평가 및 환류를 위한 평가 지표 개발 연구 ▲일관성 있고 지속가능한 교원연수 통합 관리 방안 등 12가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자율연구 9과제의 ‘건강한 삶을 위한 배움, 학교보건교육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학교보건교육의 방향성과 보건교사의 전문적 역할에 대해 교육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먼저, 기조강연자로 나선 우옥영 교수(경기대학교)는 미래 보건교육의 방향성과 보건교사의 교육적 전문성 강화, 통합적 보건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보건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오인철 충남도의회 부의장이 2018년 제정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보건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의 제정 취지와 정책 적용 현황을 소개하며 실질적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양기우 교육연구관(한국교원대학교)은 학교 관리자들의 시각을 바탕으로 보건교사의 실제 역할, 현장 적용상 어려움, 제도 개선을 위한 과제 등을 제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세중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정책 연구를 통해 학생 건강권 보장을 위한 학교보건정책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로융합교육원, 12일 대입상담프로그램 활용법 연수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오는 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와 함께 충남 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입상담프로그램 활용법’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교사들이 진로진학 상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입상담프로그램의 효과적인 활용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2026학년도 수시모집 총론’을 주제로 대교협 대표 강사의 강의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교사들의 실질적인 상담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교협은 매년 대입상담프로그램의 활용도를 높이고, 교사들이 공교육 내에서 전문적인 진로진학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3 수시 상담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연수를 기획하여, 프로그램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은자 원장은 “충남 교사들을 위한 양질의 연수를 마련해 준 대교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교육 내 진로진학지도를 위해 노력하는 대교협의 방향성과 우리 원의 목표가 같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