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김예성, 특검에 직접 출석 의사 밝혀야”

김건희 특검 “김예성, 특검에 직접 출석 의사 밝혀야”

압수물 분석 후 소환 착수 예고도

기사승인 2025-07-11 16:34:47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1일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48)씨를 향해 “출석 의사가 있다면 특검에 직접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이 김씨의 자진 귀국 의사를 보도한 데 대해 특검이 공식적인 입장을 낸 것이다.

앞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는 전날(10일) 방송에서 “김씨가 자진 귀국해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이에 대해 특검은 김씨로부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출석 의사를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씨로부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출석 의사를 전달받은 바 없다”며 “진정으로 수사에 협조할 뜻이 있다면 언론이 아니라 특검에 그 뜻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검은 이번 주 진행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현재 분석 중이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민중기 특검팀은 이번 주 공천 개입, 주가조작, 통일교 연루 의혹 등을 겨냥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검사 등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삼부토건 본사와 경찰청 치안정보국 산하 범죄정보과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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