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美 관세정책 대응 상황 점검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 美 관세정책 대응 상황 점검 [힘쎈충남 브리핑]

당진에 충남 광역 외국인노동자 쉼터 문 열어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대상 솔라링크팀 선정
충남문화관광재단, 도 감사 결과 중대 위반 없어 
예산군, ‘2025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기사승인 2025-07-12 06:58:46
미국 관세 관련 전담 회의 개최…동향·영향 분석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미국 관세정책 변동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지난 4월 마련한 긴급 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대응 전담(TF) 참여 기관인 충남경제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신용보증재단과 ‘미국 관세정책 관련 전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 관세 25% 유지 서한 공개 등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동향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지난 4월 수립한 4개 분야 긴급 대책의 추진 상황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도 관계 공무원과 기관 담당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동향 및 영향 분석, 긴급 대책 추진 상황 보고,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충남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상호 관세 및 품목별 관세 등 최근 미국 관세정책 동향과 전망, 산업별 도내 수출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4월 도가 발표한 미국 관세 부과 조치 관련 수출기업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했다. 

도의 긴급 지원 대책은 △수출기업 금융지원 자금(1000억 원) △무역보험 지원 확대 △통상(通商)법률상담센터 운영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 지원이다. 

수출기업 금융지원 자금 중 경영 안정 자금(200억 원)과 우대금리 자금(500억 원)은 모두 집행했으며, 수출 피해 보증자금(300억 원)은 충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자금 소진 시까지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무역보험은 기존에 마련한 재원의 소진이 예상되는 이달부터 추가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통상(通商)법률상담센터는 충남경제진흥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난달 말일까지 품목별 관세율 및 대상 제외 여부 등 118건의 상담을 추진한 바 있다. 

수출 지원으로는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 미국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 8개 수출상담회 참가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한 수출 계약(MOU) 체결 규모는 1억 2949만 달러에 달한다. 

도는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해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큰 미국 관세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안호 산업경제실장은 “미국 관세정책 변화로 도내 수출기업의 직간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정부와 협조해 도내 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에 충남 광역 외국인노동자 쉼터 문 열어 

충남도는 11일 당진시 읍내동에 ‘충남 광역 외국인노동자 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11일 당진시 읍내동에 ‘충남 광역 외국인노동자 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종수 도 인구전략국장과 도 관계 공무원, 도의원, 도내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관계자 등 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쉼터 사업 소개 및 추진 경과보고, 시설 순시, 현판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쉼터는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가 실직했을 때 재취업 전까지 머물 수 있는 숙식 공간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자 설치했다. 

운영은 당진YMCA가 맡아 재취업 알선과 복지 연계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한 쉼터는 연면적 198㎡ 규모로 4개의 침실을 갖췄으며, 최대 2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입소자에 대한 생활지도와 일자리 안내,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상담 등도 함께 운영한다. 

도는 이번 당진 쉼터 개소로 기존 천안에 이어 외국인노동자 지원 거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도내 균형 잡힌 외국 인력 정착 기반을 구축했다. 

도는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지역 정주 유도를 통해 ‘외국인 친화도시 충남’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지역 산업 현장을 지탱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이 실직이라는 어려움 속에 머나먼 타지에서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제공하고자 쉼터를 마련했다”라며 “쉼터를 중심으로 재취업 기회 제공, 복지서비스 연계, 정서적 안정 지원 등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외국 인력 확보와 도내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대상 솔라링크팀 선정  

충남도는 지난 10일 충남창업마루나비에서 ‘제13회 충청남도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제13회 충청남도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대상 수상작으로 솔라링크(SolaLink) 팀의 ‘조도 기반 정밀농업을 위한 공공데이터 융합 센서 네트워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회는 공공데이터 활용 가치 확산 및 데이터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도와 대전지방기상청,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4월 14일부터 6월 15일까지 공모 기간 동안 총 28건이 접수됐으며, 1차 서류평가를 통해 12개 팀을 선발했다. 

도는 지난 10일 충남창업마루나비에서 1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고 시상했다. 

수상작은 △대상 및 특별상 ‘조도 기반 정밀 농업을 위한 공공데이터 융합 센서 네트워크(팀 대표자 홍인기)’ △대상 ‘폐자원을 재활용한 집중호우 대비 투수 블록(〃 홍성국)’ △최우수상 ‘지역 건강 통계 기반 대체육(〃 안백린)’, ‘스마트 인지 저하 진단 솔루션&경도인지장애 홀몸 케어 서비스(〃 이지선)’ △우수상 ‘공공도서관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정보 기반 사용자 맞춤형 독서 통합 플랫폼(〃 이영서)’, ‘영양건강 톡(Talk) 비서(〃 한재원)’ 이상 총 6개 팀이다. 

대상을 수상한 솔라링크(SolaLink) 팀의 ‘조도 기반 정밀농업을 위한 공공데이터 융합 센서 네트워크’는 조도 데이터를 수집한 후 기상청의 공공데이터(온도, 습도 등)와 융합해 지역 맞춤형 작물 생육을 분석하고 개별 농지에 따라 맞춤 대응하게 하는 서비스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금융 및 사업화 지원이 제공되며,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특별상 수상팀은 기상기업성장지원센터에 입주를 희망할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전승현 AI데이터정책관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역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충남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도 감사 결과 중대 위반 없어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최근 충남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종합감사를 받고,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3일까지 사전감사 포함 총 15일간 진행됐으며, 2022년 5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의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감사 결과 재단은 총 13건의 지적을 받았으며, 이는 전국 공공기관 종합감사의 평균 지적 건수가 20건 이상으로 추정되는 점에 비추어볼 때 비교적 경미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적사항 역시, 대부분이 경미한 행정상 보완 사항으로, 중대한 법령 위반이나 중복 사업 추진, 예산 낭비 등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감사위원회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는 ▲보조금 집행 기준 미숙지 ▲공사 준공 및 하자 점검 미흡 ▲공용차량 관리 소홀 ▲규정 정비 필요 등 행정 실무적인 개선 과제가 주요 지적사항으로 꼽혔다. 

재단 관계자는 “지적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내부 개선책을 즉시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기관, 청렴한 문화·관광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군, ‘2025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예산군청 전경.

예산군이 ‘2025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하며, 지방행정·교육자치·지방재정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 의원·공무원·민간 부문 관계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군은 침체된 예산상설시장에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원도심 연계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도심 활성화에 힘써왔으며,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 조성을 통해 방문객 870만명 돌파 등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예당호 출렁다리·모노레일 개통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누적 관광객 900만명을 달성하며 예당호를 지역 대표 수변 관광지로 자리매김시키는 등 문화관광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아울러 최근 3년간 60여개의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1조3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으며, 구 덕산온천관광호텔 매입과 덕산온천휴양마을 착공 등을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도모해온 점도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혔다. 

최재구 군수는 “군이 다방면에서 기울여 온 노력이 이렇게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예산군이 지방자치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정]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12일 오전 11시 충남도서관에서 열리는 2025년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4일,오전 8시 30분,청 내 7층 접견실에서 ‘월요 티타임(Tea-Time)’을 주재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4일 오전 9시 30분 청 내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주간업무보고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4일 오전 8시 40분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4일 오후 3시 대전시청에서 열리는 대전-충남 통합 민관협의체 회의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2일 오전 10시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누리과정 어린이 체험축제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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