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총, “하계휴가 평균 3.83일…대다수 기업 8월 초 집중

경남경총, “하계휴가 평균 3.83일…대다수 기업 8월 초 집중

기사승인 2025-07-13 10:39:03 업데이트 2025-07-13 12:03:26

경남경영자총협회가 도내 5인 이상 1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83일로 전년(3.76일)과 비슷한 수준이며 하계휴가는 대부분 8월 초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 기업의 97.8%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 중 70.1%는 별도 휴가를 부여하고, 27.7%는 연차휴가로 대체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100인 이상 기업의 84.4%는 별도휴가를 제공하는 반면 100인 미만은 65.7%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시기는 8월 초순(55.3%)과 7월 말(43.9%)에 집중되며 부여 방식은 ‘단기간(1주일 이내)’이 64.2%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은 단기간 집중 방식이 많았고, 비제조업은 2주 교대 부여(37.5%)가 가장 많았다.

응답 기업의 65.7%는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며 지급 사유는 ‘취업규칙 또는 단체협약’(52.3%), ‘사업주 재량’(47.7%) 순으로 조사됐다.
하계휴가 중 별도의 편의를 제공하지 않는 기업은 89.6%였고 숙박시설 대여 등 기타 지원은 소수에 그쳤다.

하반기 경기에 대해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8.2%로 나타났고, ‘비슷할 것’은 40.9%, ‘개선될 것’은 10.9%에 그쳤다. 특히 100인 미만 기업과 비제조업 분야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경남경총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하계휴가는 관행대로 8월 초에 집중되며 휴가비는 기업 여건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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