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변 달굴 여름축제…‘비치 썸 페스티벌’ 8월 1일 개막

삼척 해변 달굴 여름축제…‘비치 썸 페스티벌’ 8월 1일 개막

효린·블랙이글스·댄스배틀까지
세대 아우르는 공연·참여 콘텐츠 눈길

기사승인 2025-07-13 17:18:48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 포스터. (자료=삼척관광문화재단)
강원 삼척시 대표 여름축제인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이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13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세대별 맞춤 공연과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아우르며 여름 바다를 무대로 펼쳐진다. 1일에는 가수 효린, 우디, 김보경이 여름 감성 무대를 꾸미고, 2일에는 래퍼 행주, 블랙나인, 마린, 퀸와사비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후 DJ 주디가 EDM 파티로 해변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폐막일인 3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삼척 해변 상공에서 공중곡예를 펼치며 축제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린다. 이어지는 댄스 페스티벌과 그룹 ‘SAY MY NAME’의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무브 더 썸’ 댄스배틀은 1:1 배틀과 팀 퍼포먼스로 나뉘어 총상금 300만원을 놓고 경쟁이 펼쳐지고, ‘물총 대전’은 참가비를 전액 삼척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지역 소비도 유도한다.

또 견운모 체험, 유튜버 에이전트 H와의 체력 대결, 개그우먼 김혜선이 진행하는 점핑머신 체험 등 가족 단위와 청년층을 겨냥한 이색 콘텐츠도 마련됐다.

해변은 밤에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대왕고래 유등’ 전시와 ‘몽환의 숲’ 레이저 쇼가 야경을 수놓으며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축제 기간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과 편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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