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시의회가 18년째 표류하고 있는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의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지난 2008년 시가 현대건설과 지역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투자를 제안해온 결과 전체 면적 181만 평 중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의 직선주행로 시설을 제외한 28%만 운영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강력한 방안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이 적극적인 개발 의지가 없다면 중기부에 특구 지정 해제 검토도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산시의회 안동석 기초의원은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현대건설이 지난 2018년 검은여 공원 및 파크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주민들과 약속한 부분이 이행되지 못하는 부분과 맞물려 충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팜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난 5월에 현대건설과 신속한 진행을 제안했으나 기업측은 기반시설 선투자 부담을 이유로 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도 말했다.
안 의원은 “서산시 균형발전을 위해 모든 관련 기관이 책임감을 갖고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