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수박 한 통 3만원…밥상 물가 안정 시급”

김병기 “수박 한 통 3만원…밥상 물가 안정 시급”

“‘히트-플레이션’ 현실화…물가 안정·유통 혁신에 앞장 설 것”

기사승인 2025-07-16 12:19:15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서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장바구니, 밥상 물가의 안정이 정말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민주당 물가대책TF(태스크포스) 현장 실태 점검 차원에서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폭염과 물가 폭등이 민생을 위협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극심한 폭염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수박 한 통이 3만원에 육박하고, 배추 한 포기도 4000원을 넘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라인도매시장은 밥상 물가를 지키는 열쇠”라며 “산지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생산자의 수익을 보장하고, 소비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유통단계 축소와 가격의 투명화를 실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아직까지 여전히 미비하다”며 “관련 법률을 제·개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물가 안정과 유통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민주당 물가대책TF를 중심으로 현장의 제안과 문제의식을 경청하고 효능감 높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유통구조의 개선, 온라인 유통의 확산 등 검증된 가격 안정 대책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