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재활용수집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교육

달서구, 재활용수집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교육

기사승인 2025-10-15 19:24:36
대구 달서구가 14일 재활용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가졌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가 재활용수집 어르신들을 위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달서구는 14일 구청에서 재활용수집 어르신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내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달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했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폐지수집 노인 안전교육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 7월 1차 교육을 통해 25명의 어르신에게 경량 리어카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2차 교육에서는 달서경찰서 하보영 경위가 강사로 나서 보행자 사고 현황과 안전한 보행 원칙, 야간 시 시인성 확보 방안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는 장구 공연도 함께 열려 교육 분위기를 한층 밝게 했다.

특히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참여해 교통안전 지식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각 지역에서 어르신들의 안전상태를 정기적으로 살피는 돌봄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안전돌봄 체계가 형성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폐지수집 어르신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누구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권리가 있다”며 “민관 협력으로 안전망을 강화해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복지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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