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포켓 랭킹 1위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여자 10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8위 서서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오후 4시 자카르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 장무얀(세계랭킹 139위)을 세트스코어 2-0(4-2, 4-1)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서서아는 1세트 초반부터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장무얀이 3-2까지 추격했지만 여섯 번째 게임에서 승리하며 1세트를 4-2로 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1-1 상황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내며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서서아는 우승상금 1만8000달러(약 2500만원)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11월 일본포켓볼선수권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국제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서서아는 다시 한번 세계 선수권을 향한 출사표를 올린다. 지난해 세계 여자 10볼 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서서아는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 우승을 계기로 ‘세계 정상’ 등정에 나선다.
올해 10월 세계 여자 10볼 선수권대회와 12월 세계 여자 9볼 선수권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성숙한 경기력을 입증한 서서아의 향후 국제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