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운 김포FC 감독이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포는 19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김포는 이날 루이스-박동진의 연속골로 2-1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90분 이미 1골을 넣은 제페르손이 극점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점 3점을 눈앞에 뒀던 김포지만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고정운 감독은 “안 좋은 날씨에도 많은 팬 분들이 오셨는데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며 “오늘 1라운드 부진을 만회할 좋은 기회였는데 부족했다. 좋은 팀으로 거듭나려면 쉽게 잡고 갔어야 했다. 선수들도 저도 많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 초반에는 준비한 경기 플랜이 잘 나왔다. 안산이 내려섰을 때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 인사이클한 경기를 했다”며 “후반전에 수비가 쉽게 무너지고 득점력이 안 나오는 부분을 보면 아직 플레이오프 갈 팀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반전 체력적인 소진을 많이 했지만 한 두골 차이로 갔을 때 카운터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전반전 실점이 상당히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아끼는 선수에 대한 쓴소리도 했다. 고정운 감독은 “박경록이 우리 팀에서 가장 오래된 선수고 경기도 많이 출전하는 선수지만 준비가 안된 것 같다”며 “너무너무 실망을 많이 했고 더 준비가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