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에서 기아가 NC를 상대로 3대2 역전승을 거두면서 김규리는 ‘승리 요정’에 등극했다.
시구는 전통 수묵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한 특별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시구와 함께 비엔날레 홍보 영상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송출됐다.
이닝 간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야구장 외곽에 홍보부스를 운영, 전단 배포, 현장 안내를 통해 비엔날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관심을 유도했다.
김규리는 “호랑이의 에너지를 모아 이번 시즌에도 멋진 경기를 이어가길 기원한다”며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 진도, 해남 등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편 기아 투수 이의리의 복귀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기아는 NC 김주원(6호)과 박건우(4호)에게 1회와 2회 각각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3회 위즈덤(21호)이 NC 선발투수 신민혁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려 4구로 출루한 박찬호까지 불러들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득점 없이 평행선을 달리던 기아는 약속의 8회말 대타로 나온 포수 한준수가 NC 교체 투수 전사민으로부터 4구를 골라 출루, 김호령의 희생번트와 고종욱의 1루타로 3루까지 진출했다.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받아친 네 번째 볼이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으나, 송구 실책으로 홈으로 뛰어든 한준수를 잡지 못해 1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