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해수 온도 상승으로 동해안에 해파리, 상어 등 출현이 증가함에 따라 유해생물 방지망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동해안 14개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유해생물 방지망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양양군은 어민들이 사용하던 그물을 재활용하고 어촌계가 자체 설치를 진행해 설치비를 절감했다.
고성군은 그물 제작비만 예산으로 지원하고 방지망 설치비와 어선 임대료는 마을 자체 예산으로 부담해 효율성을 높였다.
도는 절감된 예산을 추가 방지망 설치가 필요한 해수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해안을 '청정‧안심 해변'으로 조성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성공 기반을 마련한다.
김 지사는 “어민이 사용하던 그물을 재활용해 직접 설치, 관리 운영을 통한 예산 절감과 어민 소득 증대 효과가 있다”며 “지역 어민이 직접 관리하는 동해안 해수욕장을 안심하고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