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지역 지방세 감면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폭우 피해지역 지방세 감면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전통시장 호우피해 상인에 1.5% 저금리 긴급 지원 
도-산림청, 집중호우 피해 임산물 재배지 긴급점검 
도 수산자원과, 호우 피해 해면 양식어가 복구 힘 보태 
충남 청년 축제 ‘피크타임 페스티벌’ 28일 예매 시작 
예산군, 내달 4일부터 LH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홍성군, 내포신도시 임산부 지원 상담실 시범 운영 

기사승인 2025-07-24 11:13:53
충남도, 공유재산 임대 지원 등 각종 세제 지원 시행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지방세 감면, 징수유예 및 재산 임대 지원 등 각종 세제 지원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제 지원은 폭우로 멸실되거나 파손된 차량을 대체해 새로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를 면제하며, 주택·축사·농기계 등도 대체 취득 시 취득세 및 등록면허세를 면제한다.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 유예를 통해 납세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취득세 등 신고·납부 대상 지방세는 최대 1년까지 기한을 연장한다. 

재산세 등 부과세목은 징수유예 또는 분할고지 등의 조치를 통해 납부 시기를 조정할 수 있으며, 체납자에 대한 재산 압류 및 매각 조치도 최대 1년간 유예한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망자 및 유족(부모·배우자·자녀)에게는 2025년도 주민세, 재산세, 지역자원시설세, 자동차세, 상속으로 인해 발생하는 취득세를 면제한다. 

이와 함께 도에서 관리하는 공유재산에 대해서도 재난 피해 임차인에 대한 지원을 병행한다.  

재난으로 인해 공유재산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사용하지 못한 기간만큼 임대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유재산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한시적으로 임대료율 인하·임대료 납부 유예·연체료 감경 등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임성범 도 세정과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방세 감면뿐만 아니라 공유재산 임대 지원까지 신속하고 유연하게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피해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호우피해 상인에 1.5% 저금리 긴급 지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조소행 이사장과 임직원들일 지난 17일 당진전통시장 어시장에서 수해 복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충남신보 

충남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포함한 ‘2025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변경계획’을 24일 자로 공고했다. 

이번에 신설한 수해 복구 지원 자금은 당진전통시장, 서산동부시장, 태안서부시장 등 도내 서북부 지역 수해 피해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신속한 복구와 생업 재개를 돕고자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억 원 한도 내에서 1.5%대 저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자 보전을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충남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에서 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cnsinbo.co.kr), 힘쎈충남 금융지원센터(대표전화 1588-7310)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도는 엔에이치(NH)농협은행·신용보증기금과 협약해 베이밸리 지역 입주 중소·벤처기업의 금융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500억 원 규모의 신규 육성자금도 별도로 신설했다. 

이번에 변경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세부 내용은 도 누리집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긴급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라며 “현장의 어려움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도-산림청, 집중호우 피해 임산물 재배지 긴급점검 

충남도가 산림청과 함께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아산 지역 임산물 재배지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도는 산림청과 함께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아산 지역 임산물 재배지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피해 실태 확인 및 정부와 지자체간 협조를 통한 신속 복구 방향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2일 송악면 유곡리 일원에서 도와 산림청, 중부지방산림청, 아산시, 마을주민 등이 참여했다. 

이날 확인된 주요 피해는 옻나무, 두릅 등 임산물 유실과 작업로 세굴 및 유실 등이다. 

임산물은 옻나무 외 5종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작업로는 약 300m가 유실되면서 취약 사면 일부 토사도 붕괴돼 추가 강우 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는 유실부지 및 배수로 정비 등 응급복구 조치와 함께 피해 조사 결과에 따른 복구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대열 산림자원과장은 “피해 임가가 하루라도 더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수산자원과, 호우 피해 해면 양식어가 복구 힘 보태 

충남도 수산자원과 직원들이 지난 23일 당진시 해면 양식어가를 찾아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양식장 토사 제거 및 폐기물 처리 등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과 직원들이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당진시 해면 양식어가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진성수 수산자원과장 등 직원들은 지난 23일 양식어가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양식장 토사 제거 및 폐기물 처리 등 수해복구에 총력을 다했다.  

도는 양식장 침수, 양식생물 유실, 시설 파손 등 직·간접적인 피해와 관련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재난지원금 지원 및 양식시설 복구 등 필요한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진성수 수산자원과장은 “어업인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길 바란다”며 “피해 어업인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남 청년 축제 ‘피크타임 페스티벌’ 28일 예매 시작 

포스터.

충남도는 청년을 위한 대표적인 야외 청년축제인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의 사전 예매를 오는 28일부터 티켓링크, 다음달 4일부터 충남청년포털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피크타임 페스티벌은 9월 19일 천안 시민체육공원에서 도와 천안시가 공동 주최하며, 충남·대전·세종·충북 청년들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3회를 맞이하는 피크타임 페스티벌은 자연 속에서 음악과 대화, 실천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축제 주제는 ‘꿈동산, 유스토피아’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실현해 나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축제에 담아낼 계획이다. 

주요 출연진은 가수 이적, 재쓰비, 디에이드, 리센느와 만능 엔터테이너 엄지윤, 크리에이터 주긍정 등이며, 탄소중립 실천 토크콘서트에는 곽재원 트래쉬버스터즈 대표와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출연해 청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새롭게 구성한 청년 참여형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으로 ‘대학생 동아리 경연대회’, ‘충남 지역 예술인 공연’ 등도 준비해 대학생 및 청년 문화·예술 활동가에 무대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는 탄소중립을 위한 청년의 실천도 중요한 가치로 다뤄 다회용기 사용과 인공지능(AI) 재활용 로봇 체험 등을 통해 쓰레기 없는 축제를 실현하고 자원 순환과 탄소 감축의 의미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티켓링크에선 28일부터 매진 시까지 총 2000장을 1장당 예매 수수료 1000원에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충남청년포털에선 총 1000장을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예매 수수료 없이 추첨으로 배포한다.
 

예산군, 내달 4일부터 LH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예산군청 전경.

예산군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은 △예산주교 고령자복지주택 20세대 △충남도청이전도시 RM6BL(시현마을1단지) 영구임대주택 110세대 등 총 130세대이며, (예비)입주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2025년 7월 17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소득 및 자산 기준 등 관계 법령에 따른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고령자복지주택의 경우 만 65세 이상 고령자만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자격 요건은 LH 모집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신청자의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방문 접수만 가능하고 소득 및 재산 조사를 거쳐 입주 자격을 검증한 후 예비입주자를 최종 선정한다. 

(예비)입주자 발표는 11월 4일 오후 5시 이후 LH 청약플러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입주 대상자에게는 LH에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홍성군, 내포신도시 임산부 지원 상담실 시범 운영 

홍성군은 내달 6일부터 홍북읍에 위치한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임산부상담실’을 운영한다.

홍성군은 내달 6일부터 홍북읍에 위치한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임산부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관내 임산부의 64.2%가 홍북읍에 거주함에도, 임산부 등록과 각종 지원을 받기 위해 홍성읍 소재 보건소까지 방문해야 하는 군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홍북읍 임산부상담실은 다음달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주 1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홍성군보건소 가족보건팀 담당자가 정기 출장을 통해 ▲임산부 산전검진 쿠폰(풍진, 초음파, 기형아 검사) 발급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 등 임산부 등록·관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신청 ▲대상자 맞춤형 모자보건사업 안내 등 다양한 모자보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임현영 건강증진과장은 “우리 지역 임산부의 행정서비스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홍북읍 임산부상담실을 시범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정]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5일 오전 9시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리는 호우 피해 지원대책 점검회의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5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21회 당진시의회(임시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5일 오전 10시 관내 일원에 산재한 수해 복구 현장을 방문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5일 오후 4시 금산읍 하옥리 일원에서 개최하는 금산선유원 준공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5일 오전 10시 대외협력실에서 열리는 서천군 평생학습협의회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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