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당대표 출마 선언…“친윤 대 친한 넘어설 것”

양향자, 당대표 출마 선언…“친윤 대 친한 넘어설 것”

“반혁신파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해야”

기사승인 2025-07-28 16:39:57
양향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8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양향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능하고 강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향자의 정치 여정은 도전과 혁신 그 자체였다”며 “국민이 바라는 보수정당의 모습, 유능한 경제 정당이자 사랑받는 전국 정당으로 돌려놓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기의 삼성을 구한 ‘이건희의 신경영 선언’과 보수를 구한 ‘박근혜의 천막당사’처럼 위기의 국민의힘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합리한 의사결정 시스템과 불공정 공천 시스템을 뜯어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전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가 되면 계엄에 연루된 분들이나 조경태 의원이 언급한 45명을 시스템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경태 의원이 주장한 ‘혁신파 연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인기투표처럼 혁신파가 단일화 하자는 것은 혁신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반혁신파 분들이 얼씬도 하지 못하게 혁신 경쟁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전한길 입당 논란과 관련해서도 “우리 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그 분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반대다”라며 당 전면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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