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글로벌 미래 세대의 기후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유니세프와 손을 잡았다.
카카오뱅크는 유니세프와 ‘미래세대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마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진행됐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를 비롯해 카네타카 사와코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 허브 리드,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유니세프 본부·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력으로 2년간 총 200만달러(26억원)를 인도네시아·태국·캄보디아 청소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매년 100만달러를 후원해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기부금은 각 국가의 기후위기 극복 프로젝트에 쓰인다. 인도네시아에는 교내 식수·위생 서비스를 강화한 스마트 학교를 조성하고 캄보디아에는 폭염에 대응하는 학교 시설을 구축한다. 태국에서는 정부 정책 참여를 위한 ‘기후 행동 컨퍼런스’ 등이 운영된다.
오는 11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친환경 기부 마라톤 'Save Race(세이브 레이스) 2025'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마라톤의 참가비는 기후위기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유니세프와 ‘기후위기’ 분야에서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다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환경에 관계없이 지원이 필요한 곳에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