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해수욕장, 야간 체험·문화·먹거리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낮은 시원한 바다에서
나곡·후정·망양정·구산·후포 등 해수욕장 5곳은 다음달 24일까지 운영된다.
동해중부선 전 구간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 해수욕장은 안전요원 상시 배치, 위생시설 정비, 편의시설 보완 등 피서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밤은 오싹한 체험·낭만 가득
여름밤을 특별하게 채워줄 ‘야(夜)울진 야간 관광’은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
핵심은 왕피천공원, 성류굴, 후포항, 국립해양과학관 등 주요 관광지 10곳 연장 개방(오후 9시)과 야간 특화 콘텐츠다.
왕피천공원에는 알전구 경관 조명이 설치돼 밤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먹거리 야시장(숨 마켓)도 열려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에는 해양 치유 맨발걷기길이 조성됐다. 황톳길을 걷다보면 반딧불이 조명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울진요트학교 야간 요트 체험, 성류굴 야간 탐험, 왕피천 케이블카 귀신 탑승 등도 준비돼 있다.

교통비 걱정마
교통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군은 관광택시 요금 60%를 지원한다. 관광객은 4시간 기준 3만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농어촌버스 요금도 전면 무료화돼 이동 부담이 줄었다.
손병복 군수는 “매력적인 피서지로 자리매김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