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해수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최종 선정

경상남도, 해수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최종 선정

"한국의 칸쿤, 통영에 뜬다"…1조원대 투자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도약

기사승인 2025-07-30 13:09:21 업데이트 2025-07-31 06:01:38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경남 통영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통영은 민간·국비·지방비를 포함한 총 1조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앞두게 됐다.

경남도는 통영 도산면과 도남동 일대에 해양숙박권역과 해양레저권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금호리조트가 참여해 각각 리조트, 해양레저시설 등에 민간투자 9400억원을 투입하며 해양복합터미널, 요트클럽센터, 미디어아트 수상공연장 등 공공시설도 재정사업으로 함께 추진된다.

도는 통영을 음악·예술·역사자원이 어우러진 체류형 복합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하고 남부내륙철도, 가덕도 신공항, 남해안 해상국도와 연계해 관광산업을 새로운 지역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가 조성되면 연간 254만명의 신규 관광객 유입과 3243억원의 관광소비 지출, 2454명 고용창출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선정은 2년 6개월간 도·통영시·민간이 함께 준비한 결실"이라며 "통영을 거점으로 거제, 부산, 남해, 여수 등을 잇는 광역 해상관광루트를 개발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벨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통영 도산면 일대를 국내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은 데 이어 내년 4월에는 세계적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의 국내 첫 기항지를 통영 도남동에 유치하는 등 통영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메가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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