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30일 강원 정선 길거리에 ‘생수 나눔 냉장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선 곳곳에 등장한 생수 냉장고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피해와 주민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작은 배려지만, 인기는 만점이다.
우선 군은 ‘생수 나눔 냉장고’를 정선읍과 임계면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다.
‘생수 나눔 냉장고’가 행정복지센터 앞마당 길거리에 들어선 이유는 최근 민생회복 소비 쿠폰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또 무더위 속에 대기하는 소비 쿠폰 발급 민원인들이 자유롭게 생수를 마실 수 있는 작지만, 효율적인 쉼터 제공도 한 이유다.
군은 냉장고에 하루 두 차례 생수(500mL)를 채워 넣고 있다. 잎으로 이번 시범 운영에 대한 주민 여론을 보고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다.
유혜준 정선군 안전과장은 “올해는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군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