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특검팀은 1일 오전 9시쯤 윤 전 대통령이 수용돼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문홍주 특별검사보(특검보)를 비롯한 특검 관계자들은 10시 52분쯤 결국 빈손으로 구치소를 빠져나왔다. 이후 특검은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두 차례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은 채 예정된 조사일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전날 발부받았다.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7일까지로, 유효기간 전까지 특검이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