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두 차례 큰 재난을 극복한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산청을 홍보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산 너머 친구들은 산청의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개발한 관광개틱터로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4일부터 19일까지 남강 강변에 ‘여행하세요. 산청.’이란 슬로건으로 ‘더 빛나는 산청이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메시를 담아 관광개릭터를 수상 전시한다.
현재 산청군은 관광객 발길을 붙자기 위해 반값 여행 상품 ‘산청에서 1박해!’,‘웰니스 광역시티투어’를 비롯해 각종 문화예술 행사 등 풍성한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유등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재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려는 군민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가 산청을 찾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고향사랑기부제 특별이벤트 마련
산청군은 1일부터 12일까지 ‘추석맞이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를 추진한다.
행사에서는 이 기간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면 기존 혜택인 기부금 세액공제(10만원까지 전액 공제, 초과분 33% 공제)와 답례품(기부금의 30%) 제공과 함께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산청 특산품인 곶감을 지급한다.

고향사랑기부제에 기부하면 자동 응모되며 온라인‘고향사랑e음’이나 오프라인 전국 농협 창구에서 기부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13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 후 14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추첨 영상 및 결과는 산청군 누리집에 게재할 계획이다.
◆산청군, 웅석봉에 희망 품은 새 정상석 설치
산청군은 웅석봉 정상(해발 1099m)에 새로운 정상석을 세웠다. 새 정상석은 대형산불과 극한호우를 극복한 군민의 의지와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
또 정상 주변 등산객의 안전과 쾌적한 탐방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 정상석 규모는 높이 1.5m, 너비 0.8m, 중량 1.4t으로 장기간 변형과 풍화에 강한 자연산 화강암으로 제작했다.

산청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기존 정상석도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그 옆에 새 정상석을 세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공간에 담았다.
또 새 정상석 설치와 함께 웅석봉 선녀탕~왕재 구간에 대한 탐방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극한호우로 훼손된 노면과 침식부를 보수하고 잡관목 제거와 데크 안전 보강 작업 등을 병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웅석봉 새 정상석은 상처를 이겨낸 군민의 굳은 의지를 담아내는 상징물이자 희망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명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4일 한가위 싸름대회 열려
산청군은 10월4일 신안면 원지둔치 일원에서 ‘온가족과 함께하는 회복과 도약의 한가위 씨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씨름을 보다 널리 알려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장 접수를 통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일반부 남성부 및 여성부 등 총 네 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전통과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온 가족과 함께 모여 웃고 즐길 수 있는 한판 승부 그리고 지역의 아픔을 치유하는 따뜻한 씨름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제19회 기산국악제전 개최
산청군은 오는 10일과 11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제19회 기산국악제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악계의 큰 스승이신 고(故) 기산 박헌봉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전통예술의 올바른 전승과 보급을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한 국악인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제15회 박헌봉 국악상 시상식 △제19회 기산국악제전 국악한마당 △전국국악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첫날인 10일 오후 7시에는 국악 발전에 헌신한 예술인의 업적을 기리는 제15회 박헌봉 국악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수상의 영예는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전공 종신 명예교수이자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국전통예술위원회 위원장인 채향순 교수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되는 기산국악한마당은 산청초등학교 사물놀이부의 힘찬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연다.
이어 일본 출신 바이올린니스트 키타 나오키, 색소폰니스트 코케츠 마사요, 드러머 김희현, 퓨전국악밴드 거꾸로프로젝트, 타악그룹 고리등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서편제의 대표적 예인 오정해가 무대에 올라 전통 아리랑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한·일 K-재즈 슈퍼콘서트와 더불어 전 출연진이 모두 무대에 올라 산청아리랑을 노래하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전국 규모의 국악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성악, 기악, 무용, 타악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눠 전국의 초·중·고·대학교 재학생과 일반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룬다.
대형산불와 극한호우를 겪은 산청 군민을 위한 ‘국악힐링콘서트’에서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의미를 두고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