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병원 10월10일부터 응급실 운영 개시

밀양병원 10월10일부터 응급실 운영 개시

기사승인 2025-10-03 12:55:56
경남 밀양시는 밀양병원을 새로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응급실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조치로 지난 8월 밀양윤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 이후 발생한 응급의료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밀양시는 밀양병원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설·인력·장비 기준을 충족했음을 확인하고 지정을 통보했다.

밀양병원은 지난 8월 22일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신청한 뒤 응급실 시설 개선과 제세동기·인공호흡기 등 필수 장비 확보를 완료하고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충원해 운영 준비를 마쳤다.


밀양병원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에서 교통사고와 작업장 사고 등 각종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골든타임 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응급의료체계가 다시 구축됐다”라고 강조했다.

안병구 시장은 “응급실 공백으로 시민들께서 겪으셨을 불안과 불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새로 지정된 밀양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조속히 안정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천진궁에서 개천대제 봉행

밀양시는 3일 단군숭녕회(회장 손우현) 주관으로 국보 영남루 경내에 있는 천진궁에서 개천대제를 봉행했다.

천진궁은 1974년 12월28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단군숭녕회에서 매년 음력 3월15일 단군이 승천하신 날을 기리는 어천대제를, 양력 10월3일에는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개천대제를 봉행한다. 


이날 대제에는 초헌관으로 안병구 밀양시장, 아헌관으로 이일산 전 향교장, 종헌관으로 김세원 현 향교장이 참여했으며 집례는 김병환, 대축은 김국명이 맡았다.

안병구 시장은 “국운의 번창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개천대제를 봉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정신적 문화유산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추석명절 음식 나눔사업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혐의회(회장 정준호)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2일과 3일 ‘추석명절 음식 나눔사업’을 펼쳤다.


협의회 회원 50여명은 2일 사전 준비 후 3일 나물, 튀김, 불고기 등 명절 음식을 정성껏 마련해 저소득 독거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90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정준호 회장은 “명절일수록 외로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 이웃들이 있다. 작은 정성이지만 음식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속해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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