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수입은 1.4% 각각 늘었으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86억8501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는 6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하며 창원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충남 아산, 울산, 충북 청주에 이어 전국 네 번째라고 밝혔다.

산업별 수출, 조선 제외 수송기계 28%↑
상반기 산업별 수출 동향을 보면, 조선을 제외한 수송기계(28.0%), 산업기계(23.6%), 전기기기(15.4%)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가정용 전자제품(-18.7%),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14.8%), 전자부품(-11.7%) 등은 감소했다.
가공단계별로는 전체 수출의 32.1%를 차지한 자본재 수출이 8.2% 감소했고, 중간재 수출은 27.4% 비중으로 9.2% 줄었다.
수입은 자본재↑·1차산품↓
수입에서는 중간재가 전체의 67.4%를 차지했으며, 자본재 수입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반면 1차산품 수입은 26.1% 줄었다.
국가별 교역, 미국·폴란드·중국 순
국가별로는 미국(47억 달러), 폴란드(20.7억 달러), 중국(14.6억 달러)이 주요 교역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창원 최대 교역국으로 41.4억 달러를 수출하고 5.8억 달러를 수입해 35.6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폴란드에는 무기류 수출 증가(176.5%)에 힘입어 20.5억 달러를 수출해 20.3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과는 1.3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승용차와 무기류 수출 증가가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토대로 무역수지 확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