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41.7%↑…렌탈·교육사업, 실적 견인

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41.7%↑…렌탈·교육사업, 실적 견인

기사승인 2025-08-08 14:19:41
LG헬로비전 사옥 전경. 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이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LG헬로비전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연결 기준 영업수익 354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41.7%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증가는 헬로렌탈의 성장과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감가상각비 감소와 전반적인 경영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이 1232억원, 통신이 343억원, 알뜰폰(MVNO)이 4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통신과 MVNO는 각각 1.0%, 3.9% 증가했지만, 방송 부문은 4.3% 감소했다.

렌탈 부문은 451억원,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 사업은 493억원으로 집계됐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수주 등 기타사업 매출도 크게 늘며 전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전체로는 계절성 가전 수요와 직영몰 성장, 교육청 수주 성과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렌탈 부문에서는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여름철 제품 수요가 유효했고, 지난해 수주한 서울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매출도 본격 반영됐다.

LG헬로비전은 기존 방송·통신·알뜰폰 사업에서도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인터넷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무약정 초고속 인터넷과 직영몰 특화 상품, 번개 설치 서비스 등을 강화했으며, 알뜰폰 부문은 신규 단말기 출시에 맞춘 요금제와 프로모션으로 고객 혜택을 늘렸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상반기 실적은 신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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