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젝시믹스는 8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46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7%, 856% 성장한 수치다. 수익성 개선의 노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와 물가 부담 등의 여파 속에서도 신규 라인 론칭을 통한 수익성 향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젝시믹스는 자평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주요국의 2025년 상반기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팝업 운영과 고객 체험형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51%, 33% 확대됐다. 2분기에만 2개 매장을 오픈한 몽골의 경우 전년 대비 수출이 91% 성장했다.
비(非)아시아권으로도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젝시믹스 글로벌 온라인몰을 통해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신규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했음에도 각종 비용 효율화와 사업 다각화에 힘쓴 덕분에 고무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관비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