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관세 휴전’…11월까지 90일 추가유예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중국과 ‘관세 휴전’…11월까지 90일 추가유예 행정명령 서명

기사승인 2025-08-12 05:40: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지난 5월 합의한 90일 관세 휴전의 마지막 날인 이날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연장할 계획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대중 관세 시행을 90일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자정 만료 예정이었던 미중간 관세 유예조치는 오는 11월까지 연장된다. 

지난 4월 서로 상대국에 100% 넘게 관세율을 올리며 대치하던 미중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회담 계기에 각각 115%포인트(p)씩 관세율을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당시 양측은 각자 수입품을 겨냥한 추가 관세율 115% 중 4월 매겨진 91%p는 취소하고 24%p에 대해선 적용을 90일 유예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달 28∼29일 스웨덴에서 열린 3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양측은 관세 유예를 90일 더 연장하는 방안에 의견 접근을 봤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미뤄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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