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인삼 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 현장조사 진행

영주 풍기인삼 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 현장조사 진행

기사승인 2025-08-12 10:14:39
자료사진=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 풍기인삼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향해 핵심 절차인 현장조사를 마치며, 전통성과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풍기읍과 단산면 일원에서 ‘풍기인삼 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전승 가치가 있는 농업 전통과 문화적 중요성을 국가가 인정·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열린 1차 자문위원회 결과에 따른 후속 절차로, 농림축산식품부 자문위원과 관계 전문가들이 풍기읍 개삼각과 단산면 사천리 일원을 대상으로 전통 인삼 재배 방식, 농업 경관, 지역 공동체 연계성을 종합 평가한다.

현장조사 후에는 풍기인삼농협 회의실에서 주민·생산자 단체·관계기관이 참여한 간담회가 열려 역사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풍기인삼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로, 영주의 기후와 토양이 재배에 최적화돼 있다. 시는 이번 등재가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고, 후대에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풍기인삼 농업이 등재되면 지역 농업·문화·관광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소중한 농업유산을 보전·계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2024년 가치발굴 연구용역, 2025년 생물다양성 조사와 지정 추진 용역을 거쳐 5월 26일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2차 자문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심의를 거쳐 최종 등재 여부가 확정된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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