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디’ 곽보성이 T1전 패배를 돌아보며 반등을 다짐했다.
고동빈 감독이 이끄는 KT 롤스터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4라운드 T1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KT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11승14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고 감독은 “오늘도 0-2로 져서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구체적인 패인을 묻자 “초반 단계가 강팀에 비해 부족하다. 그 부분이 나와서 졌다”면서 “상대가 라인전에서 잘 풀리다 보니 여유 있게 잘 대처하더라. KT는 그 부분이 안 풀리다 보니 여유가 없었다”고 답했다.
‘비디디’ 곽보성은 “스왑 메타라 사이드 라인전이 중요한데 그 부분이 부족하다. 그게 잘 안되니까 운영 부분에서도 이상한 상황이 나온다”며 “라인전이 불리하게 진행됐다. 그러니 한쪽을 노려 억지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위기를 올리려고도 해봤고, 무겁게도 해봤다. 그런 건 다 의미 없는 것 같다. 라인전 기량은 늘린다고 늘릴 수 있는 게 아니다.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라인전에서 생각보다 안 풀렸을 때 콜적으로 빈다는 느낌이다.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던 고 감독은 “당장 연패라 팀 분위기가 안 좋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위해 노력해서 꼭 반등하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