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 격상…서울·인천·경기·충남 ‘호우경보’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 격상…서울·인천·경기·충남 ‘호우경보’

기사승인 2025-08-13 19:22:55
폭우가 내린 13일 서울 노원구 월계1교 인근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동부간선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수도권과 충남에 쏟아진 폭우로 행정안전부가 긴급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3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인천·경기·충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높이고, 비상근무 체제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시간당 100mm 이상 폭우가 내린 상황에 이어 밤사이 최대 200mm 이상 추가적인 강수가 예상됨에 따라 긴급 지시를 내렸다. 지시 내용에는 위험지역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강화, 취약지역 주민, 캠핑·야영객, 하천변 여행객 사전 대피 안내 및 비상연락망 가동, 심야 집중호우 시 긴급재난문자·마을방송·민방위 방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알림, 경찰·소방·지자체 공무원 등 현장 인력 안전 확보 등이 포함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30~100mm, 강원중·북부내륙 15mm 이상, 충남북부와 충북중·북부 30~80mm, 충남북부 100mm 이상 수준이다.

윤 본부장은 “정부는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하겠다. 국민께서도 오늘 밤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 이동해 머물러달라”고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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