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회복 소비 쿠폰에 대해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2차 내수 활성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7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급변하는 통상 질서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면 소비 회복과 내수 시장 육성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대책에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 동참해 달라”며 “10월 긴 추석 연휴와 연말 APEC 정상회의 등을 활용한 내수 진작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석유화학 산업 위기와 관련해 “석유화학 사업 재편, 설비 조정, 기술 개발 등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석유화학은 우리 핵심 산업 중 하나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과 중국발 공급 과잉이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주요 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신산업 중심의 성장 동력 창출을 서두르면서도 기존 전통 산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관련 기업들도 책임감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해서도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만큼 조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기후 문제는 전 국민의 의제이자 핵심 국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 유형별로 예방·대응·복구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가 대응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해야 한다”며 “단계별 매뉴얼 마련, 인프라 정비, 예산 확충 등 범부처 차원의 논의를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