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광복절은 미래를 스스로 결정한 날…독립운동 모욕 용납 못해”

李대통령 “광복절은 미래를 스스로 결정한 날…독립운동 모욕 용납 못해”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생존 애국지사께 각별 예우,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 범위 넓힐 것”

기사승인 2025-08-15 10:37:2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삶을 스스로 선택할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며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며 “생존 애국지사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를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또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과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누가 공동체를 위해 나서겠는가”라며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는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