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토홀딩스는 18일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19억원으로 29.8%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미스토 부문 매출이 2163억 원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휠라(FILA) 브랜드가 ‘에샤페’ 시리즈에 이어 ‘페이토’, ‘판테라’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아쿠쉬네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조114억 원으로 집계됐다.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Pro V1 및 Pro V1x, GT 시리즈 클럽, 스카티카메론 퍼터 등 주요 제품군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일부 아시아 지역 조정이 균형을 이루며 글로벌 사업이 안정적으로 전개됐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까지 누적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는 등 주주친화적 경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는 “아쿠쉬네트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과 해외 일부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미스토 부문 또한 중장기 전략에 따라 제품력 강화와 유통 효율화에 주력하고, 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을 위해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4월 사명을 휠라홀딩스에서 변경하며 ‘Redefining Boundaries’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미스토홀딩스는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사업 전략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