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순위' 2위에 오르며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력해 김포의 대표 관광자원을 담은 머그컵과 텀블러를 지난 13일 출시했다. 한글과 영문으로 ‘김포 애기봉’이 상품명에 기재된 이번 굿즈는 애기봉 전망대와 평화의 종, 문수산성, 철책, 벼, 조강과 북한 전경, 금빛수로 등 김포의 대표 관광자원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김포 굿즈 출시 등 소식이 알려지자 애기봉 방문객 수는 평일 대비 4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복절 연휴 동안 하루 2000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다. 시는 이번 굿즈가 김포의 상징을 모두 담은 만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김포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객 수가 고공행진하면서 애기봉은 이달 말, 누적 방문객 7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0일 토요일 ‘70만 방문객 달성 기념 특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기념 공연 및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안보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향후 외국인 맞춤형 안내 시스템 강화, 문화공연 상설화, 교통 편의 개선 등을 통해 국내외 모든 관광객이 편안하고 깊이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 강화를 위해 한국관광데이터랩 등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상품 개발, 계절별 특화 축제 운영 등 재방문을 유도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