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금융지주가 대규모 주주환원을 결정하면서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9% 오른 1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2만6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같은 급등세는 대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메리츠금융은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한국투자증권과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 자사주는 신탁계약 종료 후 소각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로 총 1조2500억원의 주주환원책을 이행하게 된다”면서 “향후 배당을 통해 올해 회계연도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50%를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