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1년 만에 오른다…9월 코픽스 0.03%p↑

주담대 변동금리 1년 만에 오른다…9월 코픽스 0.03%p↑

기사승인 2025-10-15 15:57:21
쿠키뉴스 자료사진.

9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1년 만에 반등했다. 코픽스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된다. 신규 대출을 받는 고객의 금리가 소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집계됐다. 지난 8월(2.49%)보다 0.03%포인트(p) 올랐다. 코픽스는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다 처음으로 오른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94%에서 2.89%로 0.05%p 낮아졌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코픽스에는 구체적으로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2.54%에서 2.49%로 0.05%p 하락했다. 신 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은행들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새로운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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