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설공단은 광안대교와 남항대교 등 주요 해상교량의 기계·전기·통신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오는27일까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전국체전 마라톤, 부산바다마라톤, 남항대교 걷기대회, 부산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 기간 중 교량과 지하차도에 집중될 인파와 차량 이동에 대비한 선제적 안전 확보 조치다.
점검 대상은 광안대교, 남항대교, 주요 지하차도 등이다. 공단 교량기전팀 직원들 전원은 직접 현장을 찾아 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항목은 폐쇄회로(CC)TV와 전광판 작동 상태, 비상방송 설비, 도로 경고등 , 소화전 및 비상구 램프, 도로·경관조명 등이다.
특히 광안대교 경관조명 시설은 부산시·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전력 안정성과 안전성을 강화한다.
공단은 점검 중 발견된 결함은 즉시 보수하고 긴급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별도 정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교량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시설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이상 발생 시 신속 대응에 나선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필수 조치이자 공단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점검과 선제적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