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경남구간, 연내 착공 총력

남부내륙철도 경남구간, 연내 착공 총력

경상남도, 행정절차 신속 추진… 국토부·철도공단과 긴밀 협조

기사승인 2025-10-16 17:40:26

경상남도가 남부내륙철도 경남 구간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 신속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남부내륙철도 6-2, 8-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발주함에 따라 경남도는 실시계획 승인, 관계기관 협의, 토지 소유자 의견청취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병행하며 착공 준비를 촘촘히 점검하고 있다.

6-2공구는 산청군 생비량면 화현리~진주시 이현동 구간(사업비 3292억원), 8-1공구는 고성군 영오면 오동리~대가면 유흥리 구간(3087억원)으로 착공일부터 72개월 공사를 목표로 한다.
국가철도공단은 10월부터 낙찰자 선정과 계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환경영향평가(환경부), 재해영향평가(행정안전부), 교통영향평가(국토부) 등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면 관보 고시를 통해 행정절차가 완료된다.

경남도는 토지 소유자 의견청취 공고·열람과 법령에 따른 관계기관 협의를 동시에 진행하며 착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조율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경남 구간은 2022년 기본계획 고시 이후 10개 공구로 나눠 설계가 진행돼 왔다.

1~9공구는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이며 거제 구간(10공구)은 기술형 입찰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이번 진주·고성 공구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건설사 선정과 공사가 진행된다.

경남도는 착공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단축하고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조속히 완료했다.

또한 실시계획 승인과 시공사 입찰 공고를 병행해 행정 절차 공백을 줄여, 연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장기간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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