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벤처스, 日 디지털 마케팅社 A1 미디어그룹에 65억 투자

이베이 벤처스, 日 디지털 마케팅社 A1 미디어그룹에 65억 투자

기사승인 2025-08-21 10:27:38

이베이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이베이 벤처스가 지난달 11일 일본 디지털 마케팅 기업 A1 미디어그룹에 7억엔(한화 약 6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A1 미디어그룹의 기술력과 이커머스 시장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효율적인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확대되고, 한국·일본 간 역직구 시장이 성장하는 상황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A1 미디어그룹은 연간 광고 취급액 약 740억원 규모의 디지털 마케팅 기업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기업을 대상으로 멀티 채널 광고 플랫폼 ‘싱글원(SingleONE)’을 제공하고 있다. 이베이재팬은 싱글원을 큐텐재팬의 주요 셀러 광고 툴로 활용해 현지화 및 로컬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 혁신적인 이커머스 스타트업 및 셀러들과 공동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마케팅 여력이 부족한 중소 판매자들이 효율적인 광고 운영으로 실질적인 매출 성장까지 선순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A1 미디어그룹 대표는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핵심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급성장하는 한국과 일본 간 크로스보더 시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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