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제6차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당 관계자들은 현수막 설치와 행사 설비 점검에 돌입했다. 또 현장에서 소란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입구에 공문을 붙여 출입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22일 청주 오스코에는 제6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배너들이 줄지어 세워졌다. 입구에는 ‘다시 국민이다’라는 거대 현수막이 입구에 걸렸다.

청주 오스코 1층에는 현역의원들과 기초의원, 당협위원장, 당원, 사무처 직원들을 위한 비표 교환소가 대규모로 설치됐다. 또 입구 인근에는 간식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푸드 트럭들이 배치됐다. 후보자 대기실과 기자실 등은 청주 오스코 2층에 마련하고, 내부 프로젝터 등을 통해 전당대회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당대회 좌석은 △비대위·국회의원·보좌위원회 추천 △기자석 △중앙위원 △국책자문위원·기초단체장·전국위원 △광역위원 △후보자 참관인 △지역별 시·도당 당협 추천인 △기초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공문을 통해 “국민의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전당대회 취재는 ‘출입기자 등록 등에 관한 규칙’에 의거 출입등록 및 사전 취재신청이 완료된 언론인에 관해 취재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출입비표를 타인에게 양도할 경우 두 명 다 퇴장 조치된다. 소음 유발 도구나 대형 현수막 등 상식을 넘는 응원도구는 현장에서 회수·철거 하겠다”며 “행사 질서를 어길 경우 ‘발언·행위 금지’와 ‘퇴장’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전당대회는 당원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당의 발전과 국민 신뢰를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질서 있는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참석자는 규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유튜버들이 전당대회장 앞에서 스피커를 켜고, 조롱하거나 응원하는 내용의 노래를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