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라오스와 계절근로자 협약 확대…8개 군으로 넓혀 인력 수급 강화

평창군, 라오스와 계절근로자 협약 확대…8개 군으로 넓혀 인력 수급 강화

기사승인 2025-08-25 19:13:26
평창군청 전경. 
강원 평창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라오스와 맺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을 기존 5개 군에서 8개 군으로 확대한다.

25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해 수도 비엔티안시 싸이타니·쌍통·팍음 등 3개 군과 협약을 추진한다. 다만 팍음은 최근 홍수 피해로 현지 방문이 어렵게 돼 협의만 진행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2022년 사야브리주의 통미싸이·팍라이·겐타오·피앙·컵 등 5개 군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4년 570명, 올해 693명의 근로자를 도입했다. 이번 확대 협약이 체결되면 보다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현지 지자체와의 협약 체결과 함께 면접 과정 참관, 2026년 기본계획 협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건강검사 강화(색맹검사 포함) △범죄경력 확인 △무단이탈 빈번 마을 제외 △중대 위반 기준 신설 △공공형(농협) 언어도우미 배치 △임금 지급 계좌 관리 강화 등 제도 개선도 요청할 방침이다.

이용하 평창군 농정과장은 "라오스 근로자들이 성실하고 일손을 잘 보탠다는 농가의 평가가 많다"며 "이번 협약이 평창군과 라오스 간 긴밀한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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