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창원시의 구단 요청사항에 대한 공식 회신을 검토한 뒤, 즉시성과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추가 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구단은 지난 24일 창원시에 의견을 전달하면서 “창원시가 향후 20년에 걸쳐 1,346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점에 감사하지만, 금액의 크기보다 즉시성과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이 중요하다”며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관람 환경 개선과 선수단 훈련 환경 개선이 실제로 가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NC 다이노스는 지난 6월 창원시에 21가지 개선 요청을 제출했다. 창원시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장기 투자 계획을 내놓았으나, 구단은 “현재 제안에는 실질적 실행력이 부족하다”며 창원시와 추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구단은 창원시의 노력과 지원 의지에 감사드린다”면서도 “팬과 선수단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이 마련될 때까지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