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부천 감독 “코리아컵 탈락, 제 플랜이 패착…리그에 올인하겠다” [쿠키 현장]

이영민 부천 감독 “코리아컵 탈락, 제 플랜이 패착…리그에 올인하겠다”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8-27 22:06:51 업데이트 2025-08-27 22:07:29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코리아컵 탈락의 원인을 자신한테 돌렸다.

부천은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의형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지키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코리아컵 4강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했다. 1~2차전 어떻게 치를지 고민했다”며 “두 경기 다 졌다. 제가 플랜을 잘 세우지 못했다. 너무 큰 욕심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한테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선수들은 제가 요구한 대로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경기를 뛰며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차전 2-0에서 선수들이 조급했다. 왠지 모르게 급했다. 이예찬 선수의 전반 막바지 슈팅도 그런 것 같다”며 “제 패착이 선수들한테서 여유를 찾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천은 지난 1차전에서 0-2로 졌었다. 이로써 합산 스코어 1-4로 코리아컵에서 탈락했다. 구단 첫 코리아컵 결승의 꿈도 사라졌다.

이 감독은 “부천이 지금 ‘4강 진출 잘했다’라는 말보다 더 잘해서 증명하고 싶다. 승격도 원한다”며 “아직 리그 남았다. 더 집중해서 좋은 모습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목표보다 매 경기 어떻게 치르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제 3로빈이 시작되는데 승점 차가 별로 나지 않는다. 크게 생각한다면 3로빈을 7승 정도를 하면 플레이오프 간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경기를 어떻게 이길지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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