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日 순방 일정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 집중

李대통령, 美·日 순방 일정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 집중

기사승인 2025-08-28 05:48:33 업데이트 2025-08-28 10:21:42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미국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이 대통령 부부와 수행 참모들을 태운 전용기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1시 23분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3일 한국을 떠난 지 3박 6일 만이다.

공항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대통령실에선 우상호 정무수석이 나왔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방미에 앞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한미일 협력을 위한 한일관계 발전, 사회문제 해결 합의체 출범 등에 합의했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미대화를 제안하고 조선업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 참모진과 순방 성과를 진단하고 그간 쌓인 국내 현안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살려 나가는 게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통상·안보 후속 협상에서 실리를 지켜내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북미대화 및 한반도 비핵화를 추동하기 위한 로드맵도 구상해야 한다.

국내 현안도 쌓여있다. 먼저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2차 상법개정안이 순방 기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내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선 이재명 정부 첫 예산과 각종 개혁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의 관계 설정 역시 중요하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통해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하락세였던 국정 지지도 회복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방미를 계기로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여권 안팎에서 읽히고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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