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세계도핑방지기구 회장단이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개최 100일을 앞두고 방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장단은 위톨드 반카 회장, 올리비에 니글리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계도핑방지기구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반카 회장과 양윤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총회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총회 이후 후속 사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3개 기관은 총회 이후 부산을 중심으로 국제 도핑 방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박 시장과의 만남에 앞서 위톨드 반카 회장은 전날 부산 지역 체육 전공 대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모헌 다할 강연장에서 열린 '클린 스포츠 토크쇼'에 참석해 체육 전공 대학생들에게 공정 스포츠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91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6년간(2027년~2032년) 모든 스포츠에 적용되는 도핑 방지 규약과 표준을 결정한다.
반카 회장은 "전 세계 스포츠인이 대한민국과 부산을 주목하고 있다"며 "공정한 스포츠에 대한 세계적 기대가 큰 만큼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윤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은 "부산시, 세계도핑방지기구와 협력해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글로벌 스포츠 허브 도시 부산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유산 사업을 통해 공정한 스포츠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세계도핑방지기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