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관광객 늘었다…외국인 관광객 급증

경북 관광객 늘었다…외국인 관광객 급증

경북문화관광공사, 빅데이터 기반 2분기 관광 동향 발표
외국인 관광객 33.9% 증가

기사승인 2025-08-28 13:42:37
경북문화관광공사 전경. 공사 제공

경북을 찾은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2분기(4~6월) 관광 동향 분석 결과 내국인 관광객은 464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80만5000명)에 비해 6.0%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16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9% 증가, 코로나 19 해제 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문경, 울진, 경산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문경은 빵축제, 찻사발축제 등이 흥행을 거두면서 관광객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울진은 동해선 개통,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경산은 커피축제, 자인단오제 덕분에 관광객이 전년 대비 2.3% 늘었다.

이와 함께 김천, 영주, 구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 경북 관광객 추이. 공사 제공

관광 소비 변화도 뚜렸했다.

관광 소비액은 3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식음료, 대형 쇼핑몰 등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콘도는 전년 동기 대비 42.2% 급감, 호텔·펜션 등으로 이동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가장 관심을 끈 관광지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영덕 강구항이 꼽혔다.

영일대해수욕장은 국제불빛축제로 주목을 받았지만 우천으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강구항은 대게 관광의 거점으로 떠올랐다.

소셜미디어 분석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경북 여행 관련 언급량은 월평균 1만7607건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특히 혼행(혼자 여행), 감성 여행, 고택 체험 등 개인 맞춤형 키워드가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 유형은 휴식, 체험·액티비티가 강세를 보였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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