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7월 산업활동, 광공업 생산 늘고 소비는 위축

대구·경북 7월 산업활동, 광공업 생산 늘고 소비는 위축

대구 건설수주 52%↑…경북 20%↓ ‘희비 엇갈려’

기사승인 2025-08-29 08:47:37
한 대형마트에 수박이 진열돼 있다. 곽경근 기자  

대구와 경북의 7월 산업활동이 제조업 생산은 소폭 늘었으나 소비는 위축되는 등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7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증기업(50.4%), 전자·통신(25.4%), 기계장비(4.1%)가 생산을 끌어올린 반면, 섬유제품(-8.0%), 비금속광물(-54.2%), 고무·플라스틱(-4.1%)은 부진했다.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4.9% 늘었으며, 재고는 2.8%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는 둔화세가 뚜렷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4.9% 줄었다. 백화점(-6.2%)과 대형마트(-3.2%) 모두 감소했다. 특히 가전제품, 화장품, 의류 등이 부진했고, 음식료품과 오락·취미·경기용품만 증가세를 보였다.

7월 건설수주액은 232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6%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가 신규주택·재개발주택·공장 창고 건설 확대로 78.1%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공공부문 수주는 상·하수도와 토지조성 감소로 50.6% 줄었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금속가공(23.7%), 의료정밀광학(36.9%) 등이 증가했으나 1차금속(-6.9%)과 의약품(-46.1%)은 감소했다. 출하도 2.2%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는 80.4로 전년 같은 달보다 7.9% 줄었고, 대형마트 판매도 8.1% 감소했다. 신발·가방은 늘었으나 의류, 음식료품, 화장품, 가전제품은 모두 줄었다.

건설수주는 4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감소했다. 공공부문(-49.4%)과 민간부문(-7.8%) 모두 부진했다. 건축부문은 36.7% 줄었지만 토목부문은 발전·송전, 도로·교량 공사 확대로 32.7% 증가해 업종별 편차를 보였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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