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활동 생산·소비·투자 ‘모두 증가’

7월 산업활동 생산·소비·투자 ‘모두 증가’

기사승인 2025-08-29 14:01:36 업데이트 2025-08-29 14:17:21
가전제품 구경하는 시민. 연합뉴스

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나란히 증가했다. 특히 소비는 전달보다 2.5% 증가하며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지급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와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114.4(202년=100)로 전달 대비 0.3% 늘었다. 지난 4월~5월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6월(1.5%)부터 증가로 돌아서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서비스업과 광공업 생산이 각각 0.2%, 0.3%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업종별로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7.3%)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전자부품(20.9%), 기계장비(6.5%)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6.0%) 등에서 생산이 줄어든 반면 도소매(3.3%)·정보통신(3.1%) 등에서 늘어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소비는 크게 개선됐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5.4%),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1%), 의복 등 준내구재(2.7%) 판매가 모두 늘며 전달보다 2.5% 증가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소비도 개선된 것”이라며 “특히 지난달 핸드폰 신제품 출시와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의 영향도 물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는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운송장비(18.1%) 및 기계류(3.7%)에서 투자가 증가해 전달보다 7.9% 증가했다. 다만 건설기성은 토목(10.1%)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으나 건축에서 4.8%에 줄며 전달 대비 1.0% 감소했다.

현재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 99.0으로 전달 대비 0.1p(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표는 100이상이면 경기가 좋은 편, 100 미만이면 나쁜 편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향후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0.5포인트 상승했다. 
정덕영 기자
deok0924@kukinews.com
정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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