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광복 80주년 맞아 '백산 안희제' 영화 재개봉

의령군, 광복 80주년 맞아 '백산 안희제' 영화 재개봉

기사승인 2025-09-02 00:04:33
의령군은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애와 독립 운동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백산-발해에서 의령까지'가 광복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재개봉했다.

군은 지난해 백산 안희제 선생 서거 8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영화 제작을 지원했다.


'의령 사람'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와 진재운 감독이 의기투합해 이번 영화가 성사됐다.

오 군수는 "백산 선생은 우리 역사에 가장 저평가된 인물이다. 그 활동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로 여겨진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진 감독은 전문성을 살려 영화 제작에 나셨다. 의령군의회도 영화 제작의 필요성에 공감해 예산을 승인했다.

지난해 8월26일 의병박물관에서 첫 시사회를 이후 읍면 주민들이 돌아가며 영화 보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에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1만8801명이다.

진 감독은 "안희제의 인간적인 인생 여정을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이 영화가 더욱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안희제라는 인물을 재평가해야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참모습을 알 수 있다"며 "백산 정신의 총체가 될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에 백산의 용기와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미래 세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올해 5월 국비와 도비 등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부림면 입산리 일원에 총면적 932.2㎡ 규모의 전시·체험·숙박시설을 갖춘 백산 안희제 선생 기념관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을 완공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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