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9시 58분쯤 전남도청 7급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저수지에 떠 있는 것을 지나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남악저수지 깊이는 지점과 수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최근 내린 비로 만수위에 가까워 수상 데크길 기둥 주변은 1m 이내, 그 이외 지역은 평균 2미터가량 된다.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는 깊이다.
그러나 저수지 주변 대부분이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안전 시설물이 없어 안전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전남도 측은 현재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보고 대책이 필요하다면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사고가 발생한 만큼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됐다.